[항공] F-16과 F-18 비교하기

2012 포스팅 자료실 2012.04.15 11:18

**F-16과 F-18의 힘겨루기**

 

 

  F-16과 F-18은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우수한 전투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발기인 F-16의 별명은 파이팅 펠컨(Fighting Falcon), 즉 싸움매이고 쌍발기인 F-18의 별명은 호넷(Hornet), 즉 말벌이랍니다. 싸움매나 말벌이나 다  동작이 민첩하고 공격력이 아주 강한 것들입니다.

 

 전투기는 그 사용목적에 따라 또는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여러 가지 새로운 모델이 개발되어 왔지만, 기본적인 요구조건은 되도록 강력한 무장을 하고 적을 압도할 수 있는 기동성이 뛰어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초기의 전투기는 주로 공중에서 서로 싸우는 공중전을 목적으로 했고, 그 후에는 공중에서 지상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공대지 공격을 위주로 하는 대형 중무장 전투기가 더 이름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월남전이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구소련의 MiG 전투기와의 공중전이 다시 고개를 들어, 이를 제압하기 위한 소형 경량 전투기가 또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월남전 당시 미국에서는 중무장을 한 F-15와 같은 대형 전투기를 주력기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육중한 몸으로 기동성이 경쾌한 MiG-17 이나 MiG-21에게는 당해 낼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 공군에서는 이 MiG기에 대항할 수 있는 소형 경량 전투기의 개발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설계응모를 한 결과, 모두 9개 항공사에서 제안한 것 중에서 제너럴 다이나믹스사와 노스럽사의 것이 채택되었습니다. 이 때가 1972년 4월 이었는데 F-16과 F-18의 힘겨루기 경쟁은 이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두 회사에서 돈을 많이 들여 개발한 것 중에서 하나만이 당선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 회사에서 온갖 힘을 다하여 만든 시험용 시작기 YF-16은 단발기였고, YF-17은 쌍발기였는데, 오랜 기간 미 공군당국에서 시험비행을 하며 심사한 결과, 제너럴 다이나믹스사의 YF-16이 당선되었습니다. 노스럽사의 YF-17보다 기동성이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 FY-16이란 시작기가 바로 1974년 첫 비행을 한 F-16의 원형기인데, 그 후 A, B, C, D형 등 여러 가지 개량형이 나와 우리나라를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두 4천대 이상 많은 대수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경량 전투기 개발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노스럽사의 YF-17은 그 후 미 해군용 함재기로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미 해군의 입장에서도 운용비가 적게 들고 기동성이 좋은 새로운 소형 함재기가 필요했는데, 함재기로서는 무엇보다도 이착륙성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쌍발기인 YF-17을 택하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함상 전투기를 개발하는 데는 오랜 기간과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편의상 이미 개발되어 있는 YF-17을 조금 개량하여 쓰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YF-17을 미 해군용 함재기에 적합하도록 개조.보강해서 만든 것이 F-18인데, 1호기의 첫 비행이 1978년 11월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 이 F-18은 F-16과 같이 A, C, E 형 등 단좌기와 B, D, F형 등 복좌기가 개발되었으며, F-16 만큼은 안 되지만 현재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F-16과 F-18은 그 후 일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후보기로서도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또 다시 F-16이 승리했습니다. 5년이란 긴 세월을 두고 힘겨루기를 한 결과, 이번에는 F-18이 이기는가 했는데, 결국에 가서는 F-16C의 개량형으로 낙착되고 말았습니다. 이 때가 1987년 10월 이었는데, 당시 일본에서는 제 2차 세계대전패전 이후 오랜 기간 고생 끝에 1977년 6월, 자체적으로 개발한 초음속기 F-1 전투기의 후속기를 개발하는 것이 항공 자위대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일본으로서는 F-16급의 고성능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낼만한 실력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의 원생산자인 GD사의 힘을 빌어 공동개발하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사업을 차기 지원 전투기 FS-X 사업이라 했는데, 개발비 전액을 일본이 부담하고 GD사의 작업비율을 40% 정도로 하여 그간 일본이 개발한 신기술을 가미하여 1993년까지 시작기 6대를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개발비가 폭등하고 작업이 좀 늦어지는 바람에 첫 비행이 2년이 지난 1995년 12월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정식 명칭을 F-2라 하고, 단좌기 F-2A를 83대, 복좌기 F-2B를 47대 생산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1996년 3월부터 납품되기 시작하여 2001년 3월까지 예정했던 대로 F-1이 모두 F-2로 세대교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F-16과 F-18은 그 후 우리나라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또 F-18이 우세했었는데 개발 생산비용과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계약단계에서 많은 진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말했던 것보다 값이 훨씬 비싸졌고 면허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문제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정해진 국방예산과 항공산업의 효율적인 육성을 위해서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서둘어야 할 입장이었기 때문에 우리 정부당국으로서는 F-18보다는 값이 싸고 기술이전 조건이 보다 나은 F-16을 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 경쟁에서도 F-16이 또 이기게 되었습니다.

 

 이 때가 1991년 10월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삼성항공과 GD사간의 계약이 체결되어 한국형 전투기 사업 즉 KFP(Korean Fight Program) 사업이 개시되게 되었습니다. 총사업비 52억 달러를 들여 2000년까지 F-16C를 개량한 kF-16을 모두 120대(완제기 12대, 국내 조립생산 36대, 국내 면허생산 72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999년 4월에 이르러, 차기 국산 전투 훈련기 T-50의 양산작업이 개시될 때까지 20대를 더 추가생산 하기로 하고, 2004년 8월 20일 마지막 140호기가 출하됨으로써 KFP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KF-16 자세히 알아보기 ** http://blue5182.tistory.com/116

임달연 선생님의 '재미있는 항공 우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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