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임무전투기와 다중임무전투기

2012 포스팅 자료실 2012.10.27 16:03

단일임무전투기와 다중임무전투기

 

 

 

단일임무전투기

단일임구전투기는 단일임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개발된 전투기를 말하며, 수행 목적에 따라 요격기, 공중우세전투기, 전투폭격기로 분류한다.

 

- 요격기

 요격기(Intercepter)는 자국의 영토 내로 침입하는 적의 폭격기나 전투기의 격추를 목적으로 설계된 전투기이다. 따라서 요격기는 빠른 속도와 상승력을 특징으로 한다. 요격기는 방공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방공전투기(Air Defence Fighter)라고도 불린다.

 

요격기는 자국 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전투기이기 때문에 공중우세전투기에 비해 항속 성능에 대한 요구 조건이 낮으며, 지상기지와 연계를 통한 지상관제요격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요격기로는 유럽의 토네이도(Tornado) ADV, 러시아의 MiG-21, MiG-25 등을 들 수 있다.

 

- 공중우세전투기

 공중우세전투기(Air Superiority Fighter)는 공중작전에서 아군의 공중우세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전투기를 말하며, 제공전투기, 공중전전투기, 호위전투기, 침투전투기로 세분화된다.

 

제공전투기(Counter Air Fighter)는 제공권을 획득하기 위해 적기와 공중전을 수행할 목적으로 개발된 전투기이다. 따라서 근접공중전(dogfight)과 시계 외 (BVR, Beyond Visual Range) 공중전 성능을 고루 갖추어야 한다. 미군이 개발한 F-22는 제공전투기의 전형적인 예이다.

P-51 무스탕(Mustang)으로부터 시작된 미국의 제공전투기 개념은 F-86 세이버(Sabre)와 F-15 이글(Eagle)로 계속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F-22 랩터(Raptor)를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미국은 F-22 전투기를 개발하면서 얻게 된 자신감의 표현으로 기존의 공중우세전투기 개념을 버리고 공중지배전투기(Air Dominance Fighter)라는 새로운 개념을 탄생시킨 바 있다.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의 대표적인 제공전투기로는 러시아의 Su-27, MiG-29, 유럽의 유로파이터 등이 있다.

 

공중전전투기(Air Combat Fighter)는 근접공중전 수행을 위해 장비를 단순화하고 기체를 경량화한 제공전투기 개념이다. 공중전전투기는 점점 다기능화. 대형화 되는 대형전투기를 보완하는 개념으로 1970년대 미 공군에서 실시한 경량전투기(LWF) 및 공중전전투기(ACF)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고, 그 결과 YF-16과 YF-17이 탄생하게 되었다.

 

호위전투기(Escort Fighter)는 임무를 수행 중인 다른 항공기(공격기, 폭격기, 수송기, AEW&C 등)를 적기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개발된 전투기를 말한다. 호위전투기는 다른 개념의 전투기보다 상대적으로 긴 항속 능력을 특징으로 하며, 대표적인 호위전투기로는 미국의 F-82, 독일의 Bf110 등을 들 수 있다.

 

호위전투기 중에서 1950년대에 전략폭격기와 동행하며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장거리 기종을 특별히 침투전투기(Penetration Fighter)라고 불렀다. 침투전 전투기 개념으로 개발된 전투기로는 XF-88은 추후에 F-101로 발전하여 B-36 폭격기의 장거리 호위를 담당하기도 했다.

 

 

 

 Tornado ADV

 F-101

 MiG-21

MiG-25

 

 

- 전투폭격기

전투폭격기(Fighter Bomber)는 제한적인 공중전 성능을 갖추고 공대지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전투기를 의미하며, 대량의 무장탑재 능력을 특징으로 한다. 전투폭격기는 전투기가 폭격 임무에 투입된 2차대전 중반에 탄생한 개념으로, 다중임무전투기가 탄생하기 전인 1960년대까지 개발의 정점을 이루었다. 전투폭격기의 대표적인 기종으로는 2차대전 당시 영국의 모스키토(Mosquito)나 독일의 Me 410, 1960년대에 개발된 미국의 F-105, F-111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전투폭격기는 임무 특성에 따라 다시 후방차단기/종심타격기, 침투공격기, 근접지원기로 분류할 수 있으며, 자세한 개념은 다음과 같다.

 

후방차단기(Interdiction Fighter)는 전선으로 유입되는 적의 군사력을 후방에서 파괴하고 차단할 목적으로 운용되는 전투기를 말하며, 종심타격기(Deep Strike Fighter)는 원거리에 위치한 적의 지휘, 통제, 보급, 기반시설에 대한 파괴를 목적으로 운용되는 전투기를 말한다. 후방차단기와 종심타격기는 전투기의 임무 개념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둘 다 장거리 항속 능력과 항법 능력, 대량의 무장탑재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동종의 전투기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개발된 대표적인 전투기로는 미국의 F-111, F-15E, 유럽의 토네이도 IDS, 러시아의 Su-24/-30/-34 등이 있다.

 

침투공격기(Penetration Strike Fighter)는 저공으로 적지에 침투하여 대지 공격 및 대함 공격으로 전장항공차단(BAI, Battlefield Air Interdiction)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이다. 대표적인 기종으로는 유럽의 재규어(Jeguar)를 예로 들 수 있다. 침투공격기는 종심타격기와 임무 개념 면에서 유사하지만, 항속 능력 면에서 제한적인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침투공격기에 종심(deep)이나 장거리(long range)라는 단어가 추가되면 종심타격기와 같은 개념이 된다.

 

근접지원기(Close Air Support Fighter)는 근접항공지원(CAS) 임무 수행을 목적으로 개발된 전투기로, 프랑스의 미라주 V, 러시아의 MiG-27, 미국의 A-10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MiG-27

 Su-30

F-111

 

다중임무전투기

 다중임무전투기는 복수의 임무를 하나의 기종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투기 개념으로, 공대공 전투는 물론 공대지. 공대함 전투까지 다양한 임무에 걸쳐 고른 성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 다목적전투기라고도 불리던 다중임무전투기는 기체와 엔진, 항공전자 기술이 발전하면서 1970년대부터 등장했으며, 개념적으로는 대지공격 능력에 치중된 전투폭격기 개념을 보다 발전시킨 개념에 해당한다.

 

공대공 전투부터 공대지.공대함 임무까지 다양한 전투 능력을 갖도록 개발된 MRCA(Multi Role Combat Aircraft) 토네이도는 다중임무전투기의 시초에 해당한다. 토네이도는 IDS/ADV 그리고 최종적으로 ECR/RECCE 형을 거치며 전자전 및 정찰 능력까지 갖춘 만능 전투기로 발전했다.

 

다목적전투기와 유사한 개념으로는 1980년대에 미국에서 등장한 이중임무전투기(Dual Role Fighter) 개념이 있다 이중임무전투기는 기존의 다중임무전투기와 비교하여 공대공 임무와 공대지 임무를 하나의 기체로 완전히 수행한다는 개념으로 새로 등장했다. 이러한 개념으로 개발된 전투기는 F-16XL, F/A-18, F-15E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1990년대에 들어 유럽에서는 기존 다중임무전투기와 차별화하기 위해 스윙롤전투기(Swing Role Fighter) 개념이 등장했다. 스윙롤은 임무 중에 조종석의 스위치 조작으로 간단히 공대공 임무를 공대지 임무로, 또는 공대지 임무를 공대공 임무로 전환하는 개념이다. 유럽 전투기의 다목적 운용 능력을 강조한 스윙롤 전투기는 다중임무전투기와 마찬가지로 지상에서 탑재한 무장 때문에 임무 전환에 한계가 있다. 대표적인 스윙롤 전투기로는 프랑스의 미라주2000-9, 유럽의 유로파이터, 스웨덴의 JAS 39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

 F-18

JAS 39

 

 

출처 : 전투기의 이해(임상민 저)

 

BlueEdge 항공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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