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2012 포스팅 자료실 2013.01.29 12:34

한국형 전투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1. 개조.개발 유리 2. 신속한 군수지원 3. 비용절감 4. 항공산업 성장 KF-X가 꼭 필요한 네 가지 이유

 

 

공군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토론회에서 "독자적인 국내 개발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어야 추가 개량이나 전투기 탑재용 무기를 개발하는 데 유리하고, 신속한 군수지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항공기 운용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국산 전투기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공군 관계관은 "F-4, F-5 전투기들이 순차적으로 도태되고 있는데, 이를 대체할 신규 전력 도입이 번번이 연기되고 있다"며 "KF-X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소한 올 상반기 안에 획득방식이 확정돼야만 한다는 것이다.

 

 

 

* 개죠. 개발 용이

 

4세대 이후의 전투기들의 경우 디지털형 첨단장비와 통합 소프트웨어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시고 개량을 해줘야적정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직도입 전투기의 경우 성능개량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

 

외국산 항공기를 국내에서 개량할 때는 반드시 개발국의 수출승인(E/L.Export Licence)을 받는 것도 문제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무장을 장착하는 것도 쉽지 않다. 대표적인 예가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최근 개발한 국산 '중거리 GPS 유도키트', 일명 한국형정밀유도폭탄(KGGB)이다. 공군 관계관은 "KGGB는 성공적으로 개발됐으나 외국산 전투기에 체계 통합이 제한돼 조종사들이 KGGB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장비(DIU)를 벨크로를 이용해 허벅지에 고정해 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국내 개발 항공기의 경우 공군의 작전요구에 따른 개조개발과 성능개량 과정이 훨씬 간편하다. T-50의 경우도 레이더, 데이터 링크, 합동정밀직격탄(JDAM) 장착 능력 등을 보강해 FA-50을 개발했다.

 

* 군수지원 유리

 

항공기 수리부속 수급은 우리 공군의 중요한 전력지수인 항공기 가동률을 결정짓는 핵심요소가 된다. 해외에서 직구매한 항공기는 국내개발 항공기에 비해 수리부속 확보와 고장 원인 확인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공군 관계관은 "그간 고장 난 부품에 대한 해외 수리는 400일 이상 걸리는 경우까지 있었고, 특히 항공전자계통의 수리부속은 해외조달 기간이 200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토로했다.

 

결함 분석을 위해 제작사에 문의해도 오랜 기간이 지나서야 답변을 받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산 항공기인 KT-1과 KA-1, T-50의 경우 90%대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결함 발생 시 국내 생산업체의 발빠른 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 운영비용 절감

 

공군은 "직구매할 경우 비용이 절감된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공군 관계관은 "KF-X 사업을 포기하고 'KF-16+급' 전투기를 직구매할 경우, 대당 1000억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며 "획득비용만 12조 이상"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30~40년 동안의 후속 군수지원비용도 문제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기존 전투기 개조도 비용이 많이 들어 국내 개발에 비해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하면 해외로 지불하는 기술지원비를 절감할 수 있다. F-16의 경우 연간 미 공군에 지불하는 기술지원비는 약 600만 달러 (약 63억 원)로 30년 운영 시 약 1억 8000만 달러 (약2000억)가 든다. 해외도입 수리 부속도 점차 고가화되고 있다.

 

반면 국내 개발 항공기의 운영유지비는 훤씬 경제적이다. 국산 T-50 한 대의 연간 평균 운영유지비는 5억 3000만원인데 비해, 항전장비 면에서 이와 유사한 F-16의 연간 평균 운영유지비는 14억 3000만 원으로 T-50의 3배에 가깝다. 그보다 아래급인 F-5 조차 연간 운영유지비는 5억 9000만원에 달한다.

 

* 항공산업 활성화

 

공군의 입장을 떠나 국가 전체적 시각으로 보면 항공산업을 성장시키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시키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항공산업도 고용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현재 7000여 명 규모인 국내 항공관련 종사자들이 KF-X의 국산화 비율에 따라 적게는 4만 명에서 많게는 9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산업 규모도 19조에서 23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산업,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 등 기술파급효과는 40조 원대 이상이 것이란 전망도 있다.

 

출처 : 국방일보, 김병륜 기자 lyuen@dema.mil.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티스토리 툴바